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2022년까지 30%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인력을 채용할 때 해당 시·도 학교 출신을 선발하는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22년까지 30%까지 올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와 함께 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지역인재는 혁신도시가 있는 시·도의 대학이나 전문대학, 고등학교 등 학교 출신입니다.

국토부는 작년 기준 13.3%인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내년에 18%로 크게 높이고 이후 매년 3%씩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재는 법에 따라 지역인재를 채용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은 있으나 의무 비율은 없어 기관마다 채용률이 들쑥날쑥한 상황입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 대상 기관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90개와 세종시 개별 이전 기관 19개 등 109개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신규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나서 지역인재 채용 목표에 미달하면 모자란 만큼 지역인재를 추가 합격시키는 '채용목표제' 방식이 적용됩니다.

예정 선발 인원보다 많은 수를 채용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다음 해 채용 규모를 조절하면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지역인재 채용률은 매년 공개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실적이 반영됩니다.

의무 할당 비율을 지키지 않은 공공기관은 임직원 연봉·인센티브 등에서 불이익을 받습니다.

다만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경력직 선발이나 지역본부별로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연도별 모집 인원이 5명 이하로 매우 적은 경우 등은 지역인재 의무 채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