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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핵 위기에 지지율 상승…조기 총선 이뤄지나

<앵커>

아베 총리가 다음 달에 조기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각종 스캔들로 추락했던 지지율이 북핵 위기로 회복세를 보이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유엔 연설을 위해 어제(18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정확한 중의원 해산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어제) : 중의원 해산 일정에 대해선 귀국 후에 판단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심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22일 총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 중의원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지만 흔들리는 지지율을 고려해 조기 총선을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사학재단 특혜 의혹으로 29%까지 떨어졌다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 이후 다시 50%까지 반등했습니다.

북핵 위기가 정권 연장의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자민당 내에서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성급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반 승리는 가능할지 몰라도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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