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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77실점' 우르르 무너진 투수진…NC, 3위도 위태롭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때 선두까지 넘봤던 NC가 최근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무려 77점을 내준 투수진의 충격적인 부진 속에 이제는 3위 자리도 위태롭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NC 투수진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12일,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두산에 역전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 날에는 3회까지 10점 등 총 13점, 이어 삼성과 2경기에서 22점, 넥센과 주말 2연전에서는 28점을 헌납했습니다.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으로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의 불명예를 안았고 1929년 필라델피아가 세운 메이저리그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습니다.

8월까지 4점대 중반으로 리그 상위권을 지켰던 NC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9월 들어 7점대로 치솟았습니다.

에이스 맨쉽과 토종 선발 이재학과 장현식이 집단 부진에 빠진 데다 해커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진이 약해졌고 구원 투수들은 매일같이 조기 투입되며 구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4경기 차로 앞서 가는 2위 두산을 따라잡기는 힘들어졌고 후반기에 급상승세를 타며 반 경기차로 쫓아온 4위 롯데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앞으로 2주 동안 7경기를 치를 NC가 투수진을 어떻게 정비하느냐가 시즌 막바지 순위경쟁과 가을잔치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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