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서울 도심의 중심축 '세운상가', 50년 만에 새 단장

<앵커>

1967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 건물로 세워진 세운상가가 50년 만에 새 단장 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 뉴스 628호 :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거창한 '상가아파트'가 서울에 세워집니다.]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뜻의 세운 상가는 국내 첫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유명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를 맡았지만 종묘 경관을 해치는 실패작으로 여겨져 온 세운상가. 그래도 오랜 시간 서울 도심의 중심축이었습니다.

종로 상권이 쇠락한 뒤엔 흉물 소리를 들으며 지지부진한 재개발 논의만 반복됐습니다.

이랬던 세운상가가 보행과 산업, 공동체 재생을 주제로 새 단장 했습니다.

철거비용과 보상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전면 재개발 대신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재생하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서입니다.

2005년 청계천 복원 때 철거된 3층 높이 공중보행교가 12년 만에 되살아났습니다.

8층 옥상에는 남산과 종묘 등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영세 전자 제품 매장은 벤처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어 공모로 뽑힌 17개 팀이 입주했습니다.

535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세운상가 재생 프로그램은 2020년 남산순환로까지 연결되는 공중보행로로 완성된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

서울시 친환경 캠페인 '서울, 꽃으로 피다'가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재사용이 가능한 커피 컵과 커피 퇴비로 만든 화분을 시민에게 나눠줬습니다.

'서울, 꽃으로 피다'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자는 뜻에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환경보호 행사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