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미애, 과거 발언 유감 표명…김명수 인준 돌파구 되나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을 둘러싼 대치 국면 속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당이 몸을 낮추며 설득에 나선 셈인데 임명안 처리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자신의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있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지난주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안이 부결되자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사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대의 과제와 국민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을 표함에 있어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국회 협치를 위해 과도한 발언은 자제하겠다며 추 대표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유감 표명이 미흡하다면서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별도 당론 없이 의원 자율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 후보자 임명안 처리를 위해 당초 내일(19일)부터 예정된 해외 출장 일정을 미루겠다며 여야의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여전히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도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 현 대법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24일 이전에 임명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