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中 배우 판빙빙, 연인으로부터 '3억 원' 인형 프러포즈 받았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6살 연하의 연인 리천으로부터 역대급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시나위러 등 중국 매체는 판빙빙이 리천으로부터 프러포즈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결혼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리천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리천이 장미꽃이 가득한 장소에서 판빙빙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공개하며 "리천과 판빙빙이 840일간의 사랑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리천은 이번 프러포즈를 위해 반지와 함께 '판빙빙 인형'도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인형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새하얀 피부와 길고 검은 머리카락, 커다란 눈망울 등 판빙빙을 쏙 빼닮았습니다.
리천은 이 인형을 제작하기 위해 러시아계 캐나다인 인형 전문가 마리나 비치코바에게 인형을 직접 부탁했는데 계속해서 거절당하자, 4개월 동안 판빙빙과의 러브 스토리와 사진, 영상을 끊임없이 이메일로 보내며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마리나 비치코바는 리천의 정성에 감동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판빙빙 인형'을 1년에 걸쳐 완성했고, 지난 16일 판빙빙의 생일에 맞춰 중국으로 전달했습니다.

'판빙빙 인형'의 가격은 약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3천만 원에 달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판빙빙은 매체에 "프러포즈는 결혼을 앞둔 모든 여성이 겪는 과정일 뿐"이라며 "내게도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이 지나 나이 들어서도 추억할 수 있는 로맨틱한 일이며 평생 마음속에 새기고 영원히 잊지 못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판빙빙과 리천은 2014년 드라마 '무미랑전기'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3년째 사랑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리천 웨이보)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