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어제(17일)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압 중이었던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습니다"라며 두 사람을 애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남은 이들의 몫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붕과 참척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4시 29분쯤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 화재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던 강릉소방서 강릉 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6일 밤 9시 45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가 긴급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6시간이 지난 어제 새벽 3시 50분쯤 또 불이 났다는 사고가 접수돼 재출동했다가 두 사람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던 중 잔해에 깔렸다가 1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습니다.
소방청은 고(故)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했습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강릉시청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