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에 최종 완공' 세계서 두 번째로 큰 인도 댐

[이 시각 세계]

인도에서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댐이 만들어졌습니다.

착공한 지 무려 56년 만의 완공이라는데, 화면으로 자세히 보시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나르마다강에 건설된 '사르다르 사로바르 댐'입니다.

길이 1.2km 높이 138ｍ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그랜드쿨리 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규모라는데요, 주변 9천 개 마을, 180만ha에 용수를 공급하게 됩니다.

댐 공사가 처음 시작된 건 1961년 4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설계변경과 주민 이주, 환경문제 등으로 지연되다가 56년 만에 비로소 최종 완공한 된 건데, 이처럼 특별한 댐인 만큼 준공식도 어제(17일) 모디 총리의 67번째 생일에 맞춰 진행됐습니다.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댐이 주민에게 봉사하기를 바란다"며 헌혈과 의료봉사 등으로 축하 행사를 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