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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천 톤 사찰' 통째로 옮겨…이동 과정 공개

[이 시각 세계]

중국에서 유명 사찰의 본당을 아예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상하이의 '위포쓰' 사찰입니다.

최근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사찰이 매우 복잡해졌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시는 여유 공간이 있는 북쪽으로 사찰 본당을 옮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동 작업에는 특수장비들이 대거 동원됐는데, 40개가 넘는 유압잭을 설치해 나무구조물을 본당 아래로 밀어 넣고 특수 레일 위에 올려 이동시키는 겁니다.

사찰은 레일을 따라 매일 5m가량씩 움직였고 일주일 동안 약 30m를 이동해 결국 새 보금자리로 옮겨갈 수 있었습니다.

위포쓰 사찰에는 높이 195m짜리 불상이 안치돼 있어 신자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었는데, 이번 작업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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