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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SBS스페셜, ‘사교육민국’에 통렬한 일침

SBS뉴스

작성 2017.09.18 01:01 조회 재생수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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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이 2부작 ‘사교육 딜레마’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10일 1부 ‘부모들의 확률게임, 사교육 가성비’편을 방송한 데 이어, 오늘(17일) ‘사교육을 넘어선 그들만의 시크릿’편을 방송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사교육을 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 시킨다면 언제부터 얼마나 시킬 것인지, 사교육에 대해 끝없이 고민 중인 부모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어렸을 때는 좀 놀게 해줄까 하다가도 옆집 아이가 학원에 갔다고 하면 불안한 것이 대부분 부모의 마음.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처질까, 나중에 안 시켰다고 원망받을까 하는 불안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사교육 레이스에 들어선다.

이렇게 많은 부모들이 욕심과 두려움 사이를 떠돌 때, ‘SBS스페셜’은 이 레이스를 탈출했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그들이 말하는 비법은 간단하다. 바로 아이들의 선택을 믿어주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사교육은 부수적인 문제일 뿐,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교육의 터널을 벗어나 자신만의 철학으로 교육을 시킨 부모들의 이야기도 공개되었다.

먼저, 제작진은 아이들의 파라다이스 예꽃재 마을을 찾았다.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로 시끌벅적한 충남 아산의 예꽃재 마을.

이곳은 아이들이 뛰어 놀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다. 이곳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의 삶을 선택해 나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교육을 안 시키는 집들이 많고, 시키더라도 제한적으로 시키고 있었다.

또한, 놀만큼 놀다보니 공부가 궁금해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중학교 1학년 서린이 이야기도 소개되었다.

공부를 안하다 보니 공부가 어떤 건지 궁금해졌다는 서린이는 ‘날적이’라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 사교육 없이 혼자 공부한다. 스스로 시작한 덕분인지, 서린이는 반에서 1등을 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인 우현이도 지난 학기에 370명 중 9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원래는 100등 밖의 성적이었으나, 얼마 전부터 영어와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더니 성적이 급상승했다.

학원을 선택한 사람은 바로 우현이 본인. 갑자기 성적이 잘 받고 싶어졌다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학원을 택했다.

우현이의 아버지 권대순 씨는 사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했다고 믿는다.

뒤를 이어 출연한 조종현 씨는 중학교 2학년인 큰 딸 하닮이에게 고등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공부이외에도 다른 길들이 존재한다며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빠의 이런 말에도 불구하고 하닮이는 대학교가 가고 싶어 졌다며 공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사교육 없이 네 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사교육 업계 대표이사 가족을 만났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4남매를 둔 주인공은 바로 김준희 씨다. 그는 유명 학습지 업체의 대표였으나, 4남매를 사교육 없이 명문대에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남들은 아무것도 안 시키고 어떻게 그렇게 잘 키웠냐고 묻지만, 그는 알아서 하도록 지켜보는 것이 비결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을 하게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교육 철학 중 하나였다.

이처럼, SBS스페셜은 ‘사교육 딜레마’ 2부작을 통해 사교육 딜레마를 벗어나게 해줄 실마리를 모색했고, 사교육의 늪에 빠진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화두를 던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SBS funE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