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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노골드' 배드민턴, 최상 복식조 다시 찾는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7.09.17 15:48 조회 재생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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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대표팀이 안방 팬들 앞에서 아쉬운 노골드에 그쳤습니다.

대표팀은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끝난 2017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여자복식 은메달과 남자단식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대표팀 중 유일하게 결승전에 오른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는 중국의 황야충-위샤오한에게 2대 0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고, 남자단식 세계 1위 손완호는 전날 준결승을 통과하지 못해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배드민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입니다.

강경진 대표팀 감독은 "기대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코리아오픈은 팬들도 많이 오고 선수들도 기대하는 대회인데 그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대신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위안했습니다.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 체제가 끝난 뒤 이용대, 유연성, 고성현, 김사랑, 김기정 등 복식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새로운 주축 선수들을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남녀 고등학생 선수 14명을 내보내 경험을 쌓게 했고 그 가운데 주니어 여자복식 기대주 성아영-김민지는 16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대표팀은 18일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19∼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한 뒤 이 대회가 끝나면 지금의 복식조를 새로운 조합으로 맞춰보는 실험에 나섭니다.

세계랭킹 4위 장예나-이소희, 5위 정경은-신승찬 등 현재 대표팀 복식 분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여자복식부터 손을 볼 예정입니다.

장예나-이소희,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올림픽을 1년 앞둔 2015년 가을 새로 짝을 지은 복식조입니다.

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 최적합의 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테스트는 다음 달 전국체전이 끝나고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가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강 감독은 "올해 안에 테스트를 끝내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체재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