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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클리블랜드, 2년 연속 지구 우승 확정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7.09.17 15:06 조회 재생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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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연승을 달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겨두고 있었던 클리블랜드는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8대 4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에 4대 3으로 져 22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클리블랜드는 1경기 만에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구 2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7대 2로 패하며 클리블랜드는 하루에 매직넘버 2를 모두 지웠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한 클리블랜드는 9번째이자 1995~1999년 5년 연속 우승 이후 처음으로 2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1948년을 끝으로 6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을 보유한 클리블랜드는 올해 다시 한 번 '와후 추장의 저주' 해소에 나섭니다.

클리블랜드는 1951년 팀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 캐릭터의 피부색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고, 표정도 익살스럽게 바꿨는데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에서 '염소의 저주' 시카고 컵스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려 다시 한 번 눈물을 삼켰습니다.

시카고는 지난 1945년 홈구장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다가 거부당한 한 관중이 "다시는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부은 뒤, 계속해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고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도 하지 못하며 '염소의 저주'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지난해 10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징크스를 탈출했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은 클리블랜드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까지 둘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