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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코리아오픈 준우승

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가 2017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장예나-이소희는 오늘(1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황야충-위샤오한에게 2대 0(11-21 15-21)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게임1은 6대 3으로 불리하게 시작했습니다.

8대 7로 역전한 순간도 있었지만, 6점을 내리 주면서 13대 8로 다시 무너졌다.

결국 20대 10, 더블 스코어까지 끌려간 끝에 첫판을 내줬습니다.

게임2도 잦은 범실에 11대 4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상황이 어려워졌습니다.

장예나-이소희는 맹추격을 가해 16대 14로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더는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로 대표팀 여자복식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장예나-이소희는 올해 3월 전영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우승 이후 올해 두 번째 세계대회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올해 준우승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이후 두 번째입니다.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싱가포르 오픈 슈퍼시리즈,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했습니다.

코리아오픈에서는 2015년 은메달, 지난해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날 결승전 상대 황야충-위샤오한은 세계랭킹 129위에 그치지만, 다른 파트너와 상위에 랭크된 저력 있는 팀입니다.

위샤오한은 바오이신과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 황야충은 탕진화와 세계랭킹 3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는 위샤오한과 황야충이 호흡을 맞춰 출전했습니다.

이들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장예나-이소희까지 물리치며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장예나-이소희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입니다.

대표팀은 장예나-이소희의 여자복식 은메달 1개와 전날 준결승에서 패한 남자단식 손완호의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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