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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계속 논의될 듯"

이낙연 국무총리는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가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16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웅 북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라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 같은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취임 후 두 번째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현장을 방문해 숙박시설과 경기장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 뒤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총리는 또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장웅 북한 IOC 위원은 IOC의 올림픽 매체인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확신한다"면서 "평창올림픽에서 어떤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IOC 총회 개회 전날인 13일 "(평창올림픽 개최 장소를 바꾸는 따위의) 다른 계획(플랜 B)은 없다"고 단언하고 "북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25일 17일간, 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18일 10일간 열린다.

개막까지 145일이 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고자 북한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총리도 지난 6월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현장을 점검하면서 "동계올림픽 흥행을 위해서는 북한의 참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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