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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사실상 무산…대부분 시·도 18일 정상운영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사실상 무산…대부분 시·도 18일 정상운영
내일(18일)로 예정됐던 사립유치원들의 집단휴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내에서 휴업을 주장해 온 투쟁위원회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혼란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지회가 휴업 철회를 확정하지 않았고, 지회장과 산하 분회장들의 입장이 다른 곳도 있어 지역별로 산발적인 휴업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한유총은 전국 16개 시·도 지회 가운데 14개 지회가 내일 유치원을 정상 운영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성균 한유총 사무국장은 "어제 입장을 정한 12개 시·도 외에 부산과 경남이 추가로 휴업 불참을 결정했다"며 "전북과 강원지회도 구성원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유총은 오늘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휴업 철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제 한유총은 11개 지회장과 인천지회 회원 75%가 유치원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휴업 강행을 주장해 강경파로 분류됐던 한유총 투쟁위는 추이호 위원장이 위원장직 사퇴와 한유총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쟁위는 교육부가 휴업 유치원에 강력한 행정·재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어제 오후까지도 교육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예정대로 휴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 휴업을 주장하는 지회·분회가 있어 지역별로 내일 휴업하는 유치원이 일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 경우에도 극히 제한적으로 휴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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