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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 타고 아베 지지율 상승에 日서 10월 총선론 급부상

일본 정치권에서 연내 중의원 해산과 총선론이 강하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베 총리가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 급락 이후 약해진 개헌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기 정국을 활용할 것이라는 데서 출발합니다.

실제 올들어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이 터지며 그의 지지율은 한때 26%까지 추락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퇴진론이 나왔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가 정치인생 최종 목적으로 삼았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동력도 한풀 꺾인 상황입니다.

여당 내에서는 지지율 회복이 우선이라면서 정책 우선순위에서 개헌을 뒤로 미룬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상황이 반전되고 있습니다.

지지통신의 지난 8~11일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5.2% 포인트 증가한 41.8%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6.7%로, 역시 3개월 만에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낮았습니다.

이처럼 아베 내각 지지율의 반전에 더해 야권 움직임도 아베 총리에게는 연내 중의원 해산·총선 카드를 꺼내게 하는 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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