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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인경, 에비앙 '뒤집기' 기대…2R 3타차 공동 4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7.09.17 04:17 조회 재생수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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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골프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박성현과 김인경이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전날 8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성현은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주춤했습니다.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태국 모리야 쭈타누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박성현은 선두에 대한 부담 탓인지 8언더파를 몰아쳤던 1라운드와 달리 샷이 흔들렸습니다.

1번 홀부터 1타를 잃었고, 3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다시 보기를 했습니다.

박성현은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1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면서 1타를 또 잃었습니다.

이후 12번 홀에서 7m 이상 되는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라운드를 마무리한 박성현은 이날 부진에도 선두와 3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우승을 사정권에 뒀습니다.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이날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낚아 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꾼 김인경은 11번 홀에서 4m가량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었고, 파5 13번 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샷을 홀 50cm에 붙여 버디를 낚았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올려 다시 한 타를 줄인 김인경은,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1타를 잃었지만, 시즌 메이저 2승의 희망은 이어갔습니다.

김세영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허미정과 함께 합계 4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습니다.

박성현, 렉시 톰프슨과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2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올해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최혜진은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3타를 줄여 박성현, 김인경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날 5타를 줄인 일본 우에하라 아야코가 8언더파 2위, 호주의 캐서린 커크는 7언더파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14일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돼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되면서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니엘 강(미국), US여자오픈 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 김인경 등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 열린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를 한국 국적 선수들이 휩씁니다.

한국 선수들이 1년에 메이저 4승을 거둔 적은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