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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악재 속 신차 발표…고급 전략 통할까

<앵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어제(15일), 중형 세단 G70을 공개했습니다. 수출부진에다 수입차의 공세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신차가 현대차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새로 공개한 제네시스 G70입니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이름으로 내놓은 3번째 모델로 가격은 4천만 원대.

G70는 벤츠 C클라스, BMW3 시리즈 등과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이광국/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 외산 경쟁모델들과 당당히 겨룰만한 압도적인 고급감을 바탕으로 중형 럭셔리 시장을 이끌어나가리라 확신합니다.]

현대차가 고급 이미지를 강조한 것은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겨냥한 것입니다.

SUV 등의 인기로 국산차 중형 세단 판매가 하향세로 접어든 반면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중형 고급 세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전 세계적으로 고급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적 성장을 위해선 고급차 시장에 진입해서 또 모델을 다양화해야 된다는 겁니다.]

지난달 해외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10% 줄어들고 중국에서는 사드 보복 여파로 고전 중인 가운데 현대차는 이번 신차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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