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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요금할인' 선택했는데 부담은 여전…이유가 뭘까?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7.09.16 17:20 조회 재생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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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받을 수 있는 통신요금 할인율이 높아졌습니다. 다시 말해 통신요금이 내려간다는 거겠죠. 그런데, 정작 주머니에서 나가는 통신요금에는 별 차이가 없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왜 그런지 알려드립니다.

<기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을 개통하는 소비자들의 90% 이상이 25% 요금할인을 선택했습니다.

[김정민/갤럭시노트8 개통자 : 개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니까 그게(요금할인) 더 저렴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

하지만 통신료는 내려가도 단말기 값은 올라갔습니다.

갤럭시 노트7의 출고가는 98만 9천 원이었지만, 노트 8은 109만 5천 원에 달합니다. 10만 5천 원 넘게 오른 겁니다.

6만 원대 요금제를 쓰는 고객의 경우 갤럭시 노트 7을 사용할 때는 단말기 할부금을 합쳐 매달 9만 4천 원을 냈지만 갤럭시 노트 8을 쓰면 25% 요금 할인을 받아도 월 9만 5천 원을 내야 합니다.

매달 오히려 1천 원씩 더 내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만 단말기 출고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갤럭시 노트 4가 출시된 해외 7개국의 평균 출고가를 조사했더니 우리나라만 처음 출고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윤문용/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정부 정책 자체가 이런 출고가 인상으로 인해서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가계 통신비를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치솟는 단말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