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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런 상황 대화 불가"…현무-2A 2발 대응사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선 북한과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재기불능으로 만들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지금은 대화 국면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입니다.]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강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에게는) 북한이 우리와 동맹국을 향해 도발해올 경우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 뒤에는 우리 군의 미사일 대응사격이 이뤄졌습니다.

현무-ⅡA 지대지 탄도미사일 2발이 250km 떨어진 목표물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250km는 동해안 사격 훈련장에서 북한의 도발 원점인 평양 순안 비행장까지의 거리입니다.

두 발 중 한 발은 표적에 명중했지만 다른 한발은 발사 몇 초 만에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현무-ⅡA는 2012년에 실전 배치된 무기로, 실전 배치 이후 발사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은 실패 원인 분석을 위해 개발과 양산에 참여한 국방과학연구소, 주식회사 한화와 함께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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