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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1] 바비, '못친소' 아닌 볼수록 귀여운 완벽주의자

SBS뉴스

작성 2017.09.16 09:07 조회 재생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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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스브수다1] 바비, 못친소 아닌 볼수록 귀여운 완벽주의자
아이콘 멤버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바비를 만났다.

MBC '무한도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나왔던 모습이 워낙 강렬했나 보다. 그 후에도 아이콘 인터뷰 때 바비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사람인지 몰랐다. 정말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친구다.

2013 'WHO IS NEXT : WIN'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바비는 작사, 작곡은 물론 랩과 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쇼미더머니3'에서 아이돌 연습생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바비는 또 한 번의 도전을 한다. 빅뱅 이후 YG에서 활동 중인 여러 그룹 중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첫 멤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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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첫 솔로 앨범 '러브 앤 폴'을 발표했다.
"끈질기게, 양현석 회장님이 귀찮을 정도로 열심히 곡을 들려드렸다. 한 주에 한 번 꼴로 들려드린 것 같다. 회장님이 듣고 나서 너무나 좋다고 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솔로곡을 내게 된 것 같다. 아이콘이나 위너 선배들도 열심히 안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그분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솔로 앨범 낸다는 거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 처음으로 솔로로 나온다. 성적에 대한 부담도 클 것 같다.
"이번 앨범이 꼭 잘 돼야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이 얼마나 큰 기회인지 잘 알고 있어서 이 앨범으로 활동하면서 최대한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다. 성적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연연하면 계산하게 되고 음악이 일이 되니까...난 죽을 때까지 즐기며 살고 싶다."

#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말이 많다. 그 중에서도 듣고 싶은 말은 '이런 면도 있었네'하는 말이다.
"얘 이런 면도 있었네 이런 말을 듣고 싶다. 아무래도 아이콘 활동을 할 때는 터프하고 쿨하고 그랬다. 그래서 이런 스위트한 면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평상시 나는 어떤 쪽에 가깝냐고? 어디에 가깝다고 할 수는 없는 게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기분 마다 듣고 싶은 음악이 있고 입고 싶은 옷이 있고 그런 것처럼 그 때 그 때 달라진다. 양현석 회장님 앞에서는 얼어 있고 꽁해 있는데 그래서 회장님은 나를 어두운 애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아이콘 멤버들하고 있을 때는 개구쟁이다. 그런데 또 혼자 있을 때는 아무 생각 안하고 싶고 그렇다."

# 오랜 시간 공들인 앨범이다. 아이콘 투어 중에도 틈틈이 앨범을 준비해왔다. 그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 같은데 일 할 때는 '완벽주의자'인 그는 스스로 만족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해온 무대라던지 발표한 곡들이라던지 그런 것에 대해 항상 만족 못 한다. 항상 완벽하고 싶다. 그런데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완벽에 가까워 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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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와 더블 타이틀곡인 '런어웨이'는 일탈을 소재로 했다. 일탈이 왠지 그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그는 더 이상 바른 생활 사나이 일 수 없을 정도로 바른 생활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일탈? 보고 없이 편의점에 간 거다. 주변에 팬들이 항상 많이 있고 회장님이 너무나 아껴서 어디를 갈 때는 보고를 해야 한다. 보고만 하면 영화관도 노래방도 다 다닐 수 있다.(웃음) 내 스스로 일탈을 안 즐긴 것도 있고 못 즐긴 점도 있다. 가장 집중하고 싶은 게 음악이니까 남들 놀 시간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옆에서 선후배, 동료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 남들보다 표현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일탈보다는 음악에 집중하려 한다."

# 그럼 혹시 작업을 하다가 막히거나 그러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 궁금하다. 역시 '바르다'.
"즐기면서 음악 작업을 많이 한다. 슬럼프라기 보다 오늘 하루 녹음이 잘 안되면 바로 접어서 숙소에 들어간다. 안되면 내일 다시 하자는 생각이다. 그게 더 좋은 것 같다.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하면 더 좋은 가사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 게 효과가 있다. 가사를 짜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나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잔다. 자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안 할 수 있으니까. 자고 일어나면 리프레시가 된다. 참 좋다. 또 생각보다 상상을 많이 한다."

# '못친소'에 출연한 바 있다. 나를 포함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귀여운데 말이다.
"'못친소' 나가서 후회라기 보다는...못생겼다는 이미지가 박혀서 싫지만은 않은 게 너무 잘생기면 부담스럽지 않냐. 그리고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거기 나간게 아니다. '무한도전'에서 불러줘서 감사해서 나간거다. 나 못생기지 않았다. '못친소' 나온 모습만 기억해준다는 게 억울하기는 한데 앞으로 이런 저런 모습 다 보여주고 싶다."

   
<2편에 계속>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