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夜] '정글의 법칙' 코모도의 해는 졌어도 우정은 영원했다

[스브스夜] '정글의 법칙' 코모도의 해는 졌어도 우정은 영원했다
이미지
이미지
15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에서는 병만족의 코모도 마지막 탐험기가 그려졌다. 아울러, 족장 김병만과 절친 이수근의 20년 빛나는 우정도 함께 조명했다.

이 날 방송에서 병만 족장과 멤버들은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달래듯 사냥, 코코넛 까기 등 코모도에서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

먼저, 김병만 이수근 최원영은 밤바다 사냥에 나서 갑오징어를 잡았다. 김병만은 가장 먼저 준비를 마치고 두 사람보다 한발 빨리 바다에 들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육지로 돌아왔다.

모두가 의아해하는 순간, 김병만은 족장다운 포스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그는 품에서 초대형 갑오징어를 꺼내 던졌다. 입수한 지 겨우 3분만에 대왕 갑오징어 사냥에 성공한 것.

김병만이 사냥한 대왕 갑오징어는 그 길이가 무려 70cm에 육박해 7년 동안 정글에서 수중사냥을 해 온 김병만조차 흥분할 정도의 역대급 크기였다. 갑오징어 단 한 마리로 부족원들의 저녁 식사는 물론 아침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또한, 그룹 빅스 홍빈과 배우 이태환은 코코넛 까기에 열을 올렸다. 대결을 펼쳤다. 코코넛을 획득한 홍빈과 이태환은 코코넛을 쉽게 운반하자며 그 자리에서 곧바로 껍질 까기에 돌입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혈기 왕성한 청년들답게 승리욕에 불이 붙으며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여자친구 예린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남자의 은근한 신경전도 볼만했다.

코코넛 껍질을 까는 방법에서 홍빈과 이태환의 스타일은 극명히 갈렸다. 홍빈이 손재주를 이용해 도구로 껍질을 제거하려는 반면, 이태환은 완벽한 피지컬을 활용해 팔 근육을 뽐내며 힘으로 코코넛을 사정없이 돌에 내리쳤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최후의 만찬’을 앞두고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은 병만족의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김병만과 이수근은 무명시절 술에 취해 같이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며 20대의 추억을 반추했다.

실제 촬영 당시, 추억 토크가 끝나자마자 김병만은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익숙한 듯 다음 소절을 이어 불렀다.

이수근은 “친구와 있으면 감성이 나온다”며 김병만과 오랜만에 듀엣곡을 부른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병만 역시 “이번 정글에서 수근이가 온 것만으로도 들떠 있었다”며 화답했다.

두 절친이 지난날을 회상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자 병만족도 덩달아 감성에 젖었다. 최원영은 한국에 있는 아내 심이영과 두 딸을 그리워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