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애인체전, 역대 최초로 전국체전보다 앞서 개막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보다 앞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총 8천52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7회 장애인체전이 오늘(15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장애인체전은 매년 전국체전이 끝나는 10월 하순에 열렸는데 비교적 추운 날씨 속에 열린 탓에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전국체전 열기가 식은 뒤에 열려 국민의 무관심 속에 치러졌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을 우선 배려한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전국체전에 앞서 치르는 것으로 개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개회식은 '태양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 공개행사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공식행사는 '생명과 태양의 꽃'을 주제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선서,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이시종 충북 도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1만 5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장애인체전은 선수부(25종목), 동호인 부(16종목)의 통합대회로 운영됩니다.

사전 경기를 진행하는 양궁, 보치아, 사격, 사이클 등을 포함해 총 26개 종목이 충북도 내 6개 시군의 34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