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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고 용병' 라틀리프,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앵커>

프로농구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삼성의 라틀리프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15일) 대한체육회의 특별귀화 심사를 통과해 이제 법무부의 승인만 받으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라틀리프는 특별 귀화 심사를 위해 허재 대표팀 감독과 함께 대한체육회를 찾았습니다.

귀화를 원하는 이유와 은퇴 후 한국에서 지도자로 남고 싶다는 계획 등을 차분히 설명했고 무난하게 체육회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센터 : 1년에 8~9개월 이상 한국에 있고, 2~3개월만 미국에 머뭅니다. 제 딸도 한국에서 태어났고 이제는 한국이 고향 같습니다.]

라틀리프는 2012년 처음 한국을 찾은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5시즌 평균 17.8득점에 리바운드 9.9개를 기록하며 4차례나 소속팀을 챔피언전으로 이끌었습니다.

2m 가까운 큰 키에 빠른 스피드와 중거리 슛 능력을 겸비해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허재/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 성실하고 국내선수들하고 조화가 잘 될 것 같고, (대표팀에서) 생활하는 거나 경기할 때에도 팀워크가 좋아지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출전권 획득 등 한동안 우리 한국이 못했던 것들을 해내고 싶습니다.]

라틀리프는 이제 법무부의 최종 심사만 통과하면 오는 11월 월드컵 예선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빕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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