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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갯바위 위로 솟구치는 파도…태풍 '탈림'에 '풍랑 경보'

<앵커>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상에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강한 바람에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파도가 갯바위 위로 솟구칩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가 바다 위에 거친 물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앞바다에는 오늘(15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최고 5m가 넘는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18호 태풍 탈림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최고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오늘 새벽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남동부 앞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모든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제주도 내 항구엔 어선 2천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산간에 200㎜ 이상의 많은 비를 쏟을 것으로 예상돼 한라산 등반은 일찍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도 전역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여수행 항공기 2편이 강풍으로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탈림이 내일 오후 3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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