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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전 세계인을 짜증나게 하다…애완견에게 '히틀러 교육'

애완견에게 이상한 훈련을 반복해온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히틀러를 찬양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히틀러 교육'입니다.

영상 속 강아지는 나치 구호를 들으면 앞발을 들어 거수경례를 흉내 내고, '유대인에게 가스를'이라는 말을 들으면 반갑다는 듯이 뛰어오르는 반응을 보입니다.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반려견에게 반복적으로 교육시킨 결과입니다. 심지어 강아지에게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히틀러의 연설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29살 마크 미찬은 작년 4월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 검찰은 이유 없는 증오심을 갖게 하고 테러행위를 정당화하는 행위라며 마크를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유대인 커뮤니티의 한 남성은 반유대주의는 농담의 소재가 아니라며 대단히 모욕적이었다고 분노했습니다.

마크는 유대인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여자친구를 짜증나게 하기 위한 일이었을 뿐이라고 변명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변명이 더 황당하네. 전 세계인을 짜증나게 만들어놓고는…', '아이나 동물에게 저런 짓을 시키는 인간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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