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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종교관 논란' 박성진 사퇴…靑 "걱정 끼쳐 송구"

<앵커>

역사관과 종교관 논란을 빚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5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논란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는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나흘 만입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에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격 채택을 한 국회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자신의 말에 책임지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입장발표를 통해 국회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인사논란에도 사과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인사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임 비서실장은 인사 추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시스템을 보완해가고 있다며 여야와 이념의 벽을 넘는 인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비서실장은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는 정부 수립 이후 국회 임명 동의 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된 적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전까지 임명 동의안을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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