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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등교 욕구 부르는 '호그와트' 교실…해리포터 팬 교사의 깜짝 선물

'해리 포터' 테마로 한 교실
한 교사가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4일), 미국 ABC 방송은 교실 전체를 영화 '해리포터' 테마로 꾸민 선생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 힐즈버러의 에버그린 중학교 교사 카일리 허블러 씨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해리 포터' 테마로 한 교실
'해리 포터' 테마로 한 교실
고심 끝에 허블러 씨는 해리포터를 테마로 교실 전체를 꾸미기로 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28살 교사는 학창시절부터 열심히 모아온 해리포터 액세서리와 물건들을 모두 동원해 교실 구석구석을 채워나갔습니다.

허블러 씨는 "예전부터 모아온 소장품 덕분에 총 4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교실을 꾸밀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 포터' 테마로 한 교실
'해리 포터' 테마로 한 교실
첫 수업이 시작되기 5주 전부터 작업을 시작해 모두 완성하는데 70시간이나 걸렸지만, 열성적인 교사는 이 일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면을 보여주며 친밀해지고 싶었다"며 '호그와트' 교실을 꾸미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사람 대 사람으로 얼마든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 포터' 테마로 한 교실
에버그린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처음 허들러 씨의 제안을 들었을 때 흔쾌히 동의했으며, 아이들의 반응이 어떨지 누구보다 궁금해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학기 첫날, 허들러 씨의 호그와트 교실에 들어선 학생들은 놀라움과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열광했습니다.

허들러 씨는 "아이들이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교에 오고 싶어 하거나 다음날 다시 학교에 오는 것을 기다린다. 더없이 기쁘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Kyle 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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