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개최된 동북아시아 안보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최 부국장은 귀국길에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국장은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하고 핵으로 위협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절대로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먼저 적대정책과 제재를 중단해야 비로소 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스위스 회의에서의 발언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핵과 미사일 개발은 자위적 조치"라고 거듭 주장하며 미국과 연대해 압력을 강화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