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위성 모습에서 살펴본 태풍 탈림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눈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 있죠.
태풍 탈림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서쪽 부근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16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서 일요일쯤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거센 풍랑이 불고 있는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그 밖의 대부분 해상에서도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앞으로 해상의 특보 상황은 더 확대·강화되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 내일부터는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에서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모레까지 최고 200mm 이상, 동해안 지방에서도 많게는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제주도를 제외한 중부 지방은 맑겠고요, 남부 지방은 구름만 가득하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