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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통통한 고양이 발, 심각한 유전병 증거?…의외의 진실

SBS뉴스

작성 2017.09.15 08:52 조회 재생수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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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힌 귀와 통통한 발이 매력적이어서 인기가 많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바로 스코티시 폴드라는 고양입니다.

김민지 씨는 한 마리의 반려묘를 키우고 있지만 외로워하는 것 같아 스코티시폴드 고양이를 키우려고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니 귀여운 외형적 특징이 유전병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스코티시폴드는 자연적 돌연변이로 모두 골연골 이형성증이라는 유전병을 갖고 있습니다.

발가락뼈나 꼬리뼈 등의 연골이 변형되는 병입니다. 생후 3~4주 때 귀가 접히고 1년 뒤 본격적으로 병이 진행됩니다.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연골과 관절이 뭉쳐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연골과 관절이 제 역할을 못 해 움직일 때마다 뼈끼리 부딪치고 충격이 꽤 크다고 합니다.

점프하기도 힘들어서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가 없는데요, 다리와 꼬리가 통통하고 두꺼운 건 모두 이런 유전적 질병 때문이었습니다. 완치도 안 되고 평생 치료하고 관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에선 스코티시폴드 고양이를 기르지도 번식시키지도 말자는 주장과 함께 이 고양이 품종 등록을 거부하며 자체 정화에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아직 이런 부분이 미흡하다고 동물보호단체에선 지적하고 있는데요, 스코티시폴드 고양이의 아픔은 모른 채 접힌 귀와 통통한 발 등 외모가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일부러 더 번식시키고 사육되는 건 한번 생각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접힌 귀에 통통한 발의 고양이…귀여움 뒤에 가려진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