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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율 10개 팀 중 8위…KIA, 허약한 구원투수진 '걱정'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KIA가 또 한 번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1위 팀 치고는 이례적으로 허약한 구원 투수진 때문에 가을 야구가 걱정될 정도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의 어제(13일) SK전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10대 5, 다섯 점을 앞선 7회 주축 구원투수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무려 10점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15일 만에 1군에 돌아와 불펜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창용이 최정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얻어맞아 충격이 2배였습니다.

KIA 구원투수들의 부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불펜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5.66으로 10개 팀 중 8위에 불과한데 지난 3일엔 넥센에 9회 말 최다 점수 차 역전패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7월 말 넥센으로부터 지난해 구원왕 김세현을 데려왔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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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두산에 다시 두 경기 반 차로 추격당한 가운데 KIA는 오늘 후반기 돌풍의 팀 롯데를 만났습니다.

불펜은 불안하지만 타선의 힘은 여전합니다.

1회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냈고 2회에도 두 점을 더 보태 롯데에 크게 앞서 있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고 최동원 선수의 6주기를 맞아 그의 번호 11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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