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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지원, 북핵과 별개" VS 野 "김정은 정권에 도움"

日 정부도 우려…"국제사회 대북 압력 훼손하는 행동"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7.09.14 20:22 수정 2017.09.15 01:43 조회 재생수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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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인도적 지원 사업은 북핵 상황과 별개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장 보수 야당은 김정은 정권의 연명만 도울 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도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을 훼손하는 거라며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정부 발표에 대한 국내외 반응은 최고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과 정치, 군사적 상황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일관된 대북 정책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인도적 지원 간 분리 원칙이라는 겁니다.

정부가 독자 대북제재를 하더라도 "주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줘선 안 된다."라며, 제재 목표가 북한 주민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야당은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의 연명만 돕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모든 자원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쏟아붓는 김정은 정권의 연명을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북한 주민에게 가장 비인도적이고 가혹한 처사입니다.]

일본 정부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금은 대화가 아닌 제재 국면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안보리 결의는 인도적 지원을 금지하진 않는다며 미국과 일본에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해서 미국, 일본 등 국가는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고 또 이번 건에 대해서도 사전에 설명을 했습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보수 정권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오다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는 전면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