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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약속의 땅' 말레이시아에서 호주와 PO 1차전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시리아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약속의 땅' 말레이시아에서 '강호' 호주를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호주축구협회는 오늘(14일) "시리아와 아시아 플레이오프 1차전을 10월 5일 말레이시아 말레카의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치른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와 시리아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10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립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2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오랜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는 홈경기를 치를 수 없어 2차 예선은 물론 최종예선까지 해외를 전전하며 경기를 치렀습니다.

2차 예선은 오만에서 치렀고, 최종예선은 말레이시아에서 '원정 같은 홈경기'를 펼쳤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최약체로 분류됐던 시리아는 공교롭게도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5경기에서 2승3무로 무패행진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치른 한국과 최종예선 2차전에서 0 대 0 무승부를 시작으로 11월 같은 장소에서 '강호' 이란과도 득점 없이 비기는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시리아는 말레이시아 말레카로 이동해서 치른 우즈베키스탄과 6차전에서 1 대 0으로 이겨 첫 승리를 따냈고, 지난 6월 중국을 말레카로 불러들여 치른 7차전에서는 2 대 2로 비겼습니다.

지난달 31일 카타르와 말레카에서 치른 최종예선 9차전에서는 3 대 1로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시리아와 호주의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는 북중미축구연맹 월드컵 예선 4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러시아행 티켓의 주인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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