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영상pick]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엄마와 딸…"엄마 나는 죽기 싫어요"

SBS뉴스

작성 2017.09.14 14:26 조회 재생수228,649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고층 아파트 창문 밖 좁은 난간에 한 엄마와 딸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흐느끼며 난간 아래로 떨어지려는 엄마, 그리고 그 옆엔 두려움에 울부짖으며 엄마의 허리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매달린 딸이 보입니다. 

상하이이스트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모녀가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건 집안의 불화 때문이었습니다.

이 여성의 남편은 직장이 없는 상태로 가족을 부양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여기에 최근 남편의 외도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견디기 힘든 사실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성은 건물 아래 무릎을 꿇고 있는 남편을 향해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그녀는 "당신은 가족의 생활비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살았다"며 "당신은 돈도 없고 내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지만, 내가 원하던 유일한 것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소리쳤습니다.

여성이 딸과 함께 뛰어 내리려고 하자 딸은 "엄마, 나는 뛰어내리고 싶지 않아요!"라며 절망에 빠진 여성을 붙잡고 애원했습니다.

위험 상황에 대비해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조대원들과 경찰들도 남편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안되겠냐며 여성을 설득했고, 주민들도 "아이가 무슨 죄냐"라며 여성을 말렸습니다. 

결국 모두의 간곡한 부탁에 진정을 찾은 여성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딸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 조도혜 작가, 영상 출처= 유튜브 大陸百姓)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