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10명 가운데 4명은 북핵이 러시아의 안보도 위협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폼(FOM)이 현지 104곳 지역 주민 1천500명을 상대로 이달 초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는 북핵이 다른 나라의 안보에 매우 위험하다고 답했으며, 39%는 북핵이 러시아 안보도 매우 위협한다고 답변했다고 RFA는 전했다.
또 응답자의 40%는 북핵에 의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에 추가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다른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북한과 어느 나라가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에는 미국(73%), 한국(22%), 일본(20%) 순으로 꼽았다고 RFA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