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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미얀마 '로힝야 인종청소' 규탄성명…중·러 동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의 '로힝야족 인종청소'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미얀마 사태를 규탄하는 공식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미얀마의 과도한 폭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는 동시에 법·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얀마 정부군과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충돌 과정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37만 명이 넘는 국경이탈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영국과 스웨덴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미얀마 정부를 두둔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안보리 차원의 규탄성명은 미얀마 정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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