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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헬기 지원 요청"…보안부대 문건 공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최종 진압 작전, 상무충정작전이 진행된 5월 27일 보안부대가 작성한 문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새벽 3시 반 당시 3, 7, 11 공수여단이 투입됐고 4시 55분에는 무장헬기 지원 요청을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실제 당시 시민군으로 옛 전남도청에 있었던 김인환 씨는 "새벽 3시 40분쯤 경비를 섰는데 이후 나타난 헬기에서 사격이 있었고 친구가 맞아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보안부대 문건과 김인환 씨의 증언이 일치하는 겁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일빌딩의 전체 탄흔 가운데 78%가 헬기 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고, 광주시는 27일 새벽에 사격이 이뤄졌을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거와 여러 목격자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당시 군 기록에는 헬기의 이동만 표시돼 있고 사격에 관한 부분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 [단독] 80년 5월 27일 '최종 진압일'…"헬기 사격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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