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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대통령 휴양지 '저도'…90년 만에 국민 품으로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저도'입니다.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시 저도가 90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거제시는 청와대가 저도를 개방하고, 시가 관리권을 넘겨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도 개방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죠, 섬 모양이 돼지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돼지 저 자'를 쓴 '저도'는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진해만 입구의 요충지여서 1920년대 일제강점기부터 전략적인 군사기지였습니다.

광복 이후엔 대통령 여름 휴양지로 이용됐는데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해군 휴양시설, 9홀 규모의 골프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보호지역이어서 민간인 출입과 어로 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심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아 1993년 대통령 별장 시설 지정은 해제됐지만 이후에도 소유권은 국방부가, 관리권은 해군이 가진 채 주민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저도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종합관광휴양지로 개발하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저도 저도 갈래요 저도 항상 저도 가고 싶었거든요!' '완전 청정지역일 듯. 관리도 잘 되어 있을 것 같고..궁금하고 기대된다 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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