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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남미예선 아르헨-페루전 '경기장 예정대로'

페루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남미 예선 아르헨티나 원정 경기의 장소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페루 축구협회는 최근 FIFA에 서한을 보내 '페루 협회와 원정 팬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아르헨티나와 페루의 경기를 기존에 예정된 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2015년에 벌어진 사고 때문입니다.

홈팀 보카주니어스와 라이벌팀 리버 플레이트가 남미축구연맹 클럽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전을 벌이던 중 극성팬이 리버 플레이트 선수들에게 최루액이 든 스프레이를 던져 경기가 중단됐던 일입니다.

이를 떠올린 페루 축구협회는 다음 달 5일 원정 경기에서 같은 사고를 우려해 경기장 변경 요청을 했지만 FIFA는 거부했다고 오늘(13일) 중국 신화통신이 남미 언론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나란히 승점 24점을 올린 페루와 아르헨티나는 상위 4팀에 돌아갈 월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순위는 다득점에 앞선 페루가 4위, 아르헨티나가 5위 입니다.

뒤를 이어 칠레(23점)가 승점 한 점차로 6위, 파라과이도 승점 21점으로 4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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