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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전랑2' 1억 3천만 명 돌파…中 애국주의 영화 봇물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7.09.13 12:40 조회 재생수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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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영화 전랑2입니다.

중국군 특수부대원이었던 주인공이 아프리카 내전 국가에 뛰어들어 난민과 중국인들을 구출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신들을 구하러 왔습니다.]

미국영화 람보와 비슷한 내용으로 중국판 람보로 불리며 구름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지난 7월 개봉한 이래 1억 3천만 명 넘는 관객이 들어 중국 최고 흥행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런 위대한 민족을 너는 영원히 깔볼 수 없어. 나는 중국인이야.]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관객 : 중국인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우리 뒤에 강력한 군대와 강대한 나라가 우리를 받쳐주고 있잖아요.]

[관객 : 중국이 너무나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는 30일에는 중국 공군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또 다른 전쟁영화가 개봉합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한 테러와 싸우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에선 처음 선보이는 중국의 최첨단 스텔스전투기 J-20을 비롯해 무인공격기까지 중국공군의 주력기종이 대거 등장합니다.

전랑이 중국판 람보라면 스카이헌터는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할리우드영화 탑건의 중국판인 셈입니다.

[내일 전쟁이 발발한다면 당신들은 준비가 돼 있는가?]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을 다룬 영화도 초호화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 모두 국가에 보답한단 차원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TV는 물론 영화도 당국의 철저한 검열을 거쳐 상영됩니다.

중국이 이런 애국주의 영화를 잇따라 내놓는 건 다음 달 당 대회를 앞두고 애국심을 고취해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홍진바오/홍금보, 영화배우 겸 감독 : 이런 주제(애국심)를 다룬 영화는 한 편이 흥행하면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영화도 관객이 많아지는 계기가 됩니다.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나친 애국심 고취가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처럼 왜곡돼 나타날 가능성입니다.

롯데마트에 대한 불매 운동에서도 한국상품을 사지 않는 것이 곧 애국이라는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애국심 고취 움직임이 이웃 나라와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