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화제의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9.15~10.15 /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 예술극장]
주목할 만한 국내외 연극과 무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한 달 동안 열립니다.
개막작 '줄리어스 시저'를 비롯해 아테네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파파이오아누와 공동제작한 '위대한 조련사', 안무가 아크람 칸의 '언틸 더 라이언즈' 등 6개 나라 해외 초청작과 9편의 국내작이 공연됩니다.
대본도 사전연습도 없는 배우 한 명의 즉흥극 '하얀토끼 빨간토끼'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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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 26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재작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가 워너 클래식에서 앨범을 내고 전국 5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임지영/바이올리니스트 : 퀸 엘리자베스 우승자 임지영이 아니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으로서의 색깔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번 앨범을 함께 녹음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연주회 무대에도 함께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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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방인' / 10월 1일까지 / 소극장 산울림]
소극장 산울림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은 사회 부조리와 인간 소외를 그린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입니다.
연극은 어머니의 죽음에 이어 주인공 뫼르소의 살인, 그리고 뫼르소의 재판으로 이어지는 원작을 충실히 무대로 옮겼습니다.
[임수현/연출가 : 인물들 간의 대화가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연극적 대화로 옮기고자 했고, 중요한 뫼르소의 심리를 따라간다거나 그런 부분은 독백을 충실히 살려서.]
뫼르소 역할을 맡은 전박찬 배우의 열연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