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부담되는 추석 선물…앞으로 일주일을 노려라!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을 싸게 구매하려면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들은 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사전 예약판매'와 '본 판매'를 나누어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판매는 말 그대로 명절 선물을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본 판매 기간보다 높은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하는 추석 선물은 본 판매 때보다 얼마나 저렴할까요? SBS 취재진이 국내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 몇 가지를 얼마에 살 수 있는지 비교해봤습니다.
예약판매와 본 판매 기간 할인율 적용 계획이 확정된 선물 세트들인데요, A마트의 경우 예약판매 동안 호주산 LA 갈비 세트의 가격이 카드할인을 포함해 9만 7천 원입니다. 그런데 같은 품목이 본 판매 기간에는 카드할인까지 받아도 11만 1천 원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한우 갈비 세트도 예약판매 때는 12만 6천 원인데 본 판매가 시작되면 14만 7천 원으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홍삼 세트의 경우 예약판매 기간에는 4만 5천 원에 살 수 있지만 본 판매 기간에는 2만 원을 더 내야 같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사전 예약판매 제품들 한정적인 것 아닌가요?
사전 예약판매 제품은 본 판매에 비해 할인율이 높지만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약판매는 사진이나 견본품을 보고 원하는 선물 세트를 고른 뒤 배달 날짜를 지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예약판매는 상품의 가지 수가 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주로 기업에서 명절 선물을 단체 주문할 때 예약판매 기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예약판매로 선물을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가 늘고 매출도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체도 예약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만약 예약판매가 끝나기 전까지 마트나 백화점에 갈 시간이 없다면 온라인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예약판매 중인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할인쿠폰으로 추가 할인까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예약판매 기간을 놓쳤다면 추석 직전 마지막에 남는 상품들을 처리하는 깜짝 추가할인 기간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취재: 권애리 / 기획·구성: 김도균, 장아람 / 디자인: 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