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전면배격…끝 볼 때까지 갈 길 빨리 갈 것"

<앵커>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예상대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끝을 볼 때까지 갈 길을 빨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외무성 보도 형식으로 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는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유엔 제재결의가 북한의 자위권을 박탈하고 전면적인 경제봉쇄로 북한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도발 행위의 산물이라며 결의안을 단죄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이번 제재결의가 "끝을 볼 때까지 북한이 선택한 길을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기도가 명백해진 이상 미국과 실제적인 균형을 이뤄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힘을 다져나가는데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도발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틀 전 발표한 외무성 성명에서 제재결의안이 채택된다면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며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같은 추가도발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