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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더 큰 고통 겪을 것"…안보리 제재 '반발'

<앵커>

유엔의 새 제재안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나왔습니다. 제네바 북한 대표부의 한대성 대사는 안보리의 제재 결의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위협했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열리고 있는 군축회의에서 북한 제네바 대표부 한대성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만장일치 채택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대성 대사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단호하게 법적 근거가 없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대성/北 제네바 대표부 대사 : 북한은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미국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한 대사는 또 북한 핵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들어서자 미국이 이를 되돌리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정치·경제·군사적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미일 등 군축회의 참가국들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우드/미 제네바 군축담당 대사 : 국제사회는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참지 않을 것이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미일은 또 북한은 국제사회의 뚜렷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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