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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헬기 부대원 출신 "21일 헬기 사격 봤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출동했던 육군 헬기부대원 출신 남성이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육군 1항공여단에서 1979년 제대한 최형국 씨는 80년 5월 21일 집 마당에서 공격 헬기인 500MD가 기관총을 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항공 중대의 헬기가 기총 사격을 해서 기가 막혔다"고 했습니다.

최 씨가 헬기 사격을 목격한 21일은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헬기 사격을 봤다고 증언한 날입니다.

이들이 헬기 사격을 목격한 장소는 옛 전남도청과 서남쪽으로 채 2km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도청 서쪽에 위치한 상무대에는 20사단이 시내 진입을 위해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김희송 전남대 5.18 연구소 교수는 "헬기로 20사단 병력을 도청에 투입하려는 과정에서 엄호를 위한 헬기 사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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