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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주인 물어 죽인 반려견…알고 보니 '마약 중독'

SBS뉴스

작성 2017.09.12 17:57 수정 2017.09.13 09:32 조회 재생수190,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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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물어 죽인 반려견, 알고 보니 마약 중독한 남성이 반려견에 물려 죽어 논란이 일었는데, 알고 보니 반려견이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은 마약에 중독된 상태로 주인을 물어 살해한 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우드그린에 살던 마리오 페리보이토스 씨는 지난 3월 영국 공영방송 BBC 다큐멘터리 'Drugs Map Britain'에 출연 중이었습니다.

당시 촬영 스텝들과 함께 자택에 도착한 마리오 씨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자,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종 반려견 '메이저'가 쓰러진 주인을 덮쳤습니다. 
주인 물어 죽인 반려견, 알고 보니 마약 중독마리오 씨는 반려견에 목과 얼굴을 크게 물려 결국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마리오 씨의 이웃들은 "메이저가 착하고 훈련이 잘 된 개였으며, 예전에 주인이 발작으로 쓰러졌을 때 이웃에게 알려서 주인의 생명을 구한 적도 있다"고 증언해 메이저가 우발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인 물어 죽인 반려견, 알고 보니 마약 중독메이저의 소변에서 일반적인 약물 투여 한도의 8배에 달하는 코카인과 모르핀이 검출된 겁니다. 

수의학 전문가 니콜라스 카마이클 씨는 "메이저가 약물 때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개가 스스로 마약을 먹었든, 억지로 누군가 먹였든 마리오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라고 밝혔습니다.

마리오 씨가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던 당시 약물 문제로 종종 발작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미루어, 메이저가 마리오 씨의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밝혀진 사실에 따라 그동안 보호소에 있던 '메이저'는 안락사될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 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Mirror 홈페이지 캡처, 위키 백과사전)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