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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비 맞는 할머니에게 달려가…우의 씌워드린 경찰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경찰 우의'입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평택시에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는데요,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을 돌던 경찰은 우산도 없이 유모차를 끌고 걸어가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더군다나 인도가 없는 차도 변을 걷고 있어 더 위험해 보였는데요,  놀란 경찰이 곧바로 차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달려가 우의를 씌워 드리자 할머니는 '자신 때문에 경찰이 괜히 비를 맞는다'며 손사래를 치셨습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밭에 일하러 나왔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할머니를 차량 뒷좌석에 태우고 유모차를 트렁크에 실은 뒤 집으로 모셔 드리는 '특급 경호'를 선보였습니다.

아파트 출입문까지 '밀착 배웅'을 선사하며 안전하게 귀가를 도왔습니다. 할머니는 "너무 고맙다"며 "손자 같은데 차 한잔하고 가라"고 감사함을 표했지만, 경찰은 마음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정중히 거절했다고 하네요.

훈훈한 영상에 누리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할무니 그 와중에 경찰 비 맞을까 걱정해 주시는 거… ㅠㅠ 건강하세요', '마음이 뭉클해지네요ㅠㅠ 이런 모습이 정말 시민을 위한 경찰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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