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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호랑이 마주친 원숭이 열두 마리의 죽음…사인은 '심장마비'

[뉴스pick] 호랑이 마주친 원숭이 열두 마리의 죽음…사인은 '심장마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맹수를 마주친 야생 원숭이들이 모두 '심장마비'로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들은 극도의 두려움에 시달리다 사망한 원숭이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인도 북부의 산림청 직원들은 지난 월요일 숲속 빈터에 원숭이 열두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직원들은 원숭이들이 독성 물질에 감염되어 죽었을 거로 추측했지만, 검시 결과 의외의 사인이 드러났습니다.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숭이가 발견된 지역의 주민들도 "그 숲에 종종 호랑이들이 지나다닌다"라며 "사건이 발생한 당시에 호랑이 포효소리를 들었다"라고 증언을 보탰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꼬뜨왈리 모하마디 지역의 수의사 산지브 쿠마르 씨는 "원숭이들이 호랑이를 마주치고 극도의 두려움에 떨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랑이 무서워 심장마비 걸려 죽은 원숭이들
원숭이들의 안타까운 떼죽음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는 야생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수의사 브레진드라 싱 씨는 "원숭이들은 보통 이런 방식으로 죽지 않는다"라며 "아마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심각한 전염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들에게 전염병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 = 조도혜, 사진 출처= SWNS, 픽사베이)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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