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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자질·이념편향' 김명수 청문회 공방 치열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11일)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첫날인 오늘부터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본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야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이 올라가기 전에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할까 생각 중이라고 그랬어요. 그럼 인사청문회 뭐하러 합니까.]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당론으로 김명수 후보자를 반대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가 진보성향 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며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와 2대 회장을 맡으면서 양승태 대법원장 몰아내기에 관여했다…]

[김명수/대법원장 후보자 : 저는 결코 그런 처신을 한 적 없습니다.]

야당은 또 대법관을 지내지 않은 첫 대법원장 후보자라는 점에서 경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31년간 재판만 해온 법관이라며 정치적 편향이 없는 인사라고 옹호에 나섰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법연구회 등) 이런 활동이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모임 모두 학술단체 내지 정치적 편향을 가진 단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조국 민정수석 등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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